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
본 글에서는 복잡한 종목 분석 없이도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인 VTI를 소개한다.
1. 기본 정보
ETF명: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운용사: The Vanguard Group, Inc.
상장일: 2001년 05월 24일
유형: 주식형 상장지수펀드
추종지수: CRSP US Total Market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운용 보수: 연 0.03%
배당 주기: 3·6·9·12월
운용 자산: $443.42B (25.05.01 기준)
주가: $274.52 (25.05.01 기준)
배당 수익률: 연 1.37% (25.05.01 기준)
구성 종목: 약 3,600개
VTI는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로 미국에 상장된 거의 모든 주식을 담고 있는 미국 전체 시장 ETF이다. 보통 미국 주식이라고 하면 S&P 500에 포함된 대형 우량주만 떠올리지만 VTI는 그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다. 대형주는 물론이고 중형주, 소형주까지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준다.
또한 운용 보수(수수료)가 연 0.03%로 매우 저렴해서 장기 보유할수록 수익률에 유리하다. ETF 중에서도 비용 효율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기 때문에 미국 주식 입문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ETF 중 하나이다.
2. 주가 및 차트
위 차트는 VTI의 2001년 상장 초기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월봉 차트이다. 약 20년간의 흐름을 통해 미국 시장 전체의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흐름 요약
- 2008년 금융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시장이 붕괴하면서 VTI 역시 50% 가까운 하락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장기 상승 추세를 회복했다.
- 2010~2021년 황금기: 저금리와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로 인해 10년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했다. 이 시기 VTI는 5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 2022~2023년 조정기: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으로 인해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고 VTI 역시 고점 대비 약 25% 조정을 받았다.
- 2025년 세계 무역 전쟁: 미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미국 증시가 대폭락 했다. VTI 역시 고점 대비 약 22% 하락했고 최근 다시 기술주가 주도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5월 현재는 약 $270대에 위치하고 있다.
투자자가 이 차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 장기 우상향 추세가 강하다: 단기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VTI는 시간이 지날수록 꾸준히 가치를 높여온 ETF이다. 특히 위기 이후의 회복 탄력이 강력하다.
- 조정은 기회일 수 있다: 2008년, 2020년, 2022년과 같은 하락 구간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저점 매수 기회였다.
- 장기 투자에 적합한 ETF: 미국 경제에 대한 장기적 신뢰가 있다면 이처럼 긴 시간 동안 보유하는 것이 강력한 복리 효과를 만들어낸다.
3. 주요 구성 종목과 산업 비중
VTI는 약 3,600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지만 시가총액 비중 기준으로는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 전체 구조가 그만큼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었기 때문이다. 산업 비중으로 봐도 기술 비중이 32.1%로 가장 높다. 즉, VTI는 전체 시장에 투자하지만 기술주에 무게 중심이 실린 ETF라고도 볼 수 있다.
상위 10개 구성 종목
종목명 | 티커 | 비중 |
애플 | APPL | 6.16% |
마이크로소프트 | MSFT | 5.15% |
엔비디아 | NVDA | 4.64% |
아마존 | AMZN | 3.35% |
메타 | META | 2.33% |
버크셔 해서웨이 B | BRK.B | 1.75% |
알파벳 A | GOOGL | 1.67% |
브로드컴 | AVGO | 1.45% |
알파벳 C | GOOG | 1.35% |
테슬라 | TSLA | 1.31% |
총합 | 29.16% |
산업 비중
산업 | 비중 |
원자재 | 1.6% |
임의소비재 | 14.2% |
필수소비재 | 4.4% |
에너지 | 3.8% |
금융 | 12.2% |
헬스케어 | 11% |
산업재 | 12.9% |
부동 | 2.8% |
기술 | 32.1% |
통신 | 2.1% |
유틸리티 | 2.9% |
4. 기간 별 수익률
과거 수익률을 보면 VTI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과 거의 동일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정 종목 하나가 폭락하더라도 ETF 내 다른 종목들이 이를 보완해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구분 | 수익률 |
1년 수익률 | +8.2% |
5년 수익률 | +78.5% |
전체 수익률 | +380.3% |
5. VTI 투자의 장단점
장점
1. 미국 전체 시장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 가능
VTI는 기업 3,600여 개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되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실적이나 뉴스에 민감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기업이 부진하더라도 나머지 기업들이 이를 보완해 줄 수 있고 이는 초보 투자자에게 매우 큰 장점이다.
2.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한 미국 경제를 그대로 따라감
미국 경제는 지난 수십 년간 위기와 회복을 반복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계속 성장해 왔다. VTI는 이런 흐름을 거의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미국 경제 = 내 자산이라는 간접 투자 효과를 준다.
3. 저렴한 비용 (총 보수 0.03%)
투자 성과에서 수수료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다. VTI의 보수는 사실상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할수록 수익률에 유리하다.
단점
1. 전체 시장이 하락하면 VTI도 함께 하락함
VTI는 광범위하게 분산되어 있지만 전체 시장이 하락하는 경우엔 피할 수 없다. 예를 들어 코로나 팬데믹이나 금융위기처럼 미국 전체 시장이 타격을 입는 경우엔 ETF도 같이 하락한다.
2. 기술주에 편중된 비중
전체 시장을 추종하지만 실제 비중을 보면 기술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즉, 기술주의 부진이 있을 경우에는 수익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3. 환율 리스크 존재
VTI는 미국 달러 기준 자산이기 때문에 원화 기준 수익률은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달러 강세 시 수익이 커질 수 있지만 반대로 달러 약세에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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