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주식/지수 추종 ETF

미국 대표지수 S&P 500 ETF 총 정리: SPY, VOO, IVV, SPLG 비교 분석

by 그라비톤 2025. 5. 3.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수는 바로 S&P 500이다. 미국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미국 경제의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광범위한 산업과 기업을 포괄한다. 본 글에서는 S&P 500을 추종하는 대표 ETF인 SPY, VOO, IVV, SPLG를 한 번에 정리해 보겠다.


1. 기본 정보

항목 SPY VOO IVV SPLG
ETF명 SPDR S&P 500 ETF Trust Vanguard S&P 500 ETF iShares Core S&P 500 ETF SPDR Portfolio S&P 500 ETF
운용사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The Vanguard Group, Inc. BlackRock, Inc.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상장일 1993.01.22 2010.09.07 2000.05.15 2005.09.08
운용 보수 연 0.0945% 연 0.03% 연 0.03% 연 0.02%
운용 자산
(25.05.02 기준)
$573.49B $12.03T $561.81B $62.49B
상장 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배당 주기 분기별 분기별 분기별 분기별
추종 지수 S&P 500 S&P 500 S&P 500 S&P 500
주가
(25.05.02 기준)
$566.76 $520.71 $569.34 $66.64
배당 수익률
(25.05.02 기준)
연 1.28% 연 1.34% 연 1.35% 연 1.36%
평균 거래량(30일) 93.44M 10.68M 8.3M 15.02M

 

4개 모두 동일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지만 운용사, 운용 보수, 유동성 등에서 차이가 있다. 운용 보수는 SPLG가 연 0.02%로 가장 낮으며, SPY는 세계 최초의 ETF인 만큼 압도적인 유동성과 거래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2. 주가 및 차트

SPY 차트VOO 차트
SPY(왼쪽)와 VOO(오른쪽)의 차트
IVV 차트SPLG 차트
IVV(왼쪽)와 SPLG(오른쪽)의 차트

 

S&P 500 ETF들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또한 미국 전체 주식을 추종하는 VTI 차트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2001년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2년 연준의 긴축 정책, 2025년 세계 무역 전쟁 등 미국 증시에 큰 충격을 준 사건들 속에서도 VTI와 S&P 500 ETF들은 거의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모두 강한 회복력을 증명해 왔다. 따라서 VTI처럼 S&P 500 ETF 역시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국 경제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3. 주요 구성 종목과 비중

VTI와 마찬가지로 S&P 500 ETF들도 대형 기술주의 비중이 크다. 이는 미국 증시 자체가 기술주 중심으로 재편된 결과이며, ETF 구성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ETF마다 종목별 비중은 조금씩 다르고 이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이들 기업의 주가가 ETF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따라서 ETF 선택 시 구성 종목과 비중의 미세한 차이를 참고하면 보다 전략적인 투자 판단이 가능하다.

SPY VOO IVV SPLG
종목명 비중 종목명 비중 종목명 비중 종목명 비중
애플 6.74% 애플 7.02% 애플 6.73% 애플 6.74%
마이크로소프트 6.65% 마이크로소프트 5.87% 마이크로소프트 6.64% 마이크로소프트 6.65%
엔비디아 5.75% 엔비디아 5.58% 엔비디아 5.74% 엔비디아 5.75%
아마존 3.77% 아마존 3.77% 아마존 3.77% 아마존 3.77%
메타 2.64% 메타 2.65% 메타 2.63% 메타 2.63%
버크셔 해서웨이 B 2.04% 버크셔 해서웨이 B 2.05% 버크셔 해서웨이 B 2.04% 버크셔 해서웨이 B 2.04%
알파벳 A 1.98% 알파벳 A 1.90% 알파벳 A 1.97% 알파벳 A 1.98%
브로드컴 1.95% 브로드컴 1.65% 브로드컴 1.94% 브로드컴 1.94%
테슬라 1.65% 알파벳 C 1.55% 테슬라 1.65% 테슬라 1.65%
알파벳 C 1.62% 테슬라 1.52% 알파벳 C 1.62% 알파벳 C 1.62%
총합 34.79% 총합 33.56% 총합 34.73% 총합 34.77%

 

4. 기간 별 수익률

ETF별로 세부적인 차이는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사실상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VTI의 최근 1년 수익률이 +8.2%, 5년 수익률이 +78.5%인 것을 고려하면 S&P 500 ETF들이 그 보다 약간 더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구성 종목의 차이에 있다.

S&P 500 ETF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우량주 500개 만을 추종하는 반면 VTI는 대형주는 물론 중형주, 소형주까지 포함하여 미국 전체 시장을 포괄한다. 이러한 광범위한 분산 구조는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장점이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중소형주의 부진이 전체 성과를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이는 VTI에 단점으로 작용했다. 반면, S&P 500 ETF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아마존 등 상승세가 강한 빅테크 대형주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즉, 최근처럼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하는 환경에서는 S&P 500 ETF가 수익률 면에서 VTI보다 우위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특정 섹터(기술주)에 편중된 구조이기 때문에 리스크 분산 효과와 안정성 측면에서는 VTI가 더 유리할 수도 있다.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할 부분이다.

구분 SPY VOO IVV SPLG
1년 수익률 10.8% 10.7% 10.8% 10.8%
5년 수익률 86.2% 86.1% 86.5% 86.5%
전체 수익률 1189.8% (32년) 398.9% (15년) 298.7% (25년) 359.2% (20년)

 

5. ETF별 장단점 정리

ETF 장점 단점
SPY 유동성이 높고 거래량이 많음
옵션·파생상품과 연계가 용이함
운용 보수가 상대적으로 비쌈 (0.0945%)
VOO 운용 보수가 저렴함 (0.03%) 거래 유동성이 SPY보다 낮음
IVV 낮은 운용 보수 (0.03%) 존재감이 VOO/SPY에 비해 다소 낮음
SPLG 소액 투자에도 적합
가장 낮은 운용 보수 (0.02%)
규모가 가장 작고 거래량도 적음

 

6. 마무리 및 투자 전략

S&P 500 ETF는 미국 시장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할 때 가장 효율적인 수단 중 하나다. 어떤 ETF를 선택할지는 투자자의 목적과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아래 기준을 참고하면 보다 전략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단기 매매나 파생상품 거래까지 고려한다면: SPY

장기 투자와 자산 축적을 목표로 한다면: VOO 또는 IVV

최저 수준의 운용 보수를 가장 중시한다면: SPLG